조형촌(Zoukei-Mura) 1/48 f-4J 제작기 입니다. 데칼은 DXM Decal 별매(https://the48ers.com/usmc-usn-f-4b-j-vmfa-451-115-vf-96-phantom-collection-4.html)를 이용했습니다. 키트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뭉게진 페널라인과 동체 후부 라인 프로포션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 키트입니다.
1. 제작(콕핏, 엔진, 랜딩기어)
콕핏은 기존 키트도 디테일이 상당히 좋지만 퀀타스튜디오의 3D 데칼을 구입해논게 있어서 이번에 적용했습니다. 퀀타 스튜디오 3D 데칼은 정말 훌륭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완성후에 잘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F-4 팬톰의 경우 후방 계기판의 배선류 등이 밖으로 노출되어 잘 보이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키트들이 이 부분을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아 런너 늘린 것으로 디테일업을 했습니다. 조종사는 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에어로보너스의 팬톰 조종사를 이용했습니다. 에어로보너스의 파일럿들은 대부분 사출좌석에 앉아 있는 상태로 레진캐스팅 되어 있어서 조립이 조금 수월한 편인거 같습니다.
에어로보너스의 파일럿 세트는 기본적으로 디테일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파일럿 몸통이 사출좌석에 붙어 있다보니 파일럿의 자세 수정이 제한됩니다.
캐노피 실링은 캐노피 내부에 마스킹 했습니다.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었지만 나름 만족하는 부분 입니다.
엔진 내부는 생각했던 것처럼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생각했던대로 나왔어도 어짜피 완성하면 거의 안보입니다. 다크 그린으로 기본 도장 후 밝은 색을 조색 후 드라이브러싱으로 하이라이팅을 해줬습니다. 이후 유화를 이용하여 에 찌든 표현을 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네요.
전방 랜딩기어는 키트의 것이 디테일이 좋으나, 배선류 등은 모두 생략되어 있어 자료사진을 참고하여 배선을 추가해줬습니다.
전방 랜딩기어의 피스톤 부분과 랜딩기어 커버도 배선류를 추가해줬습니다. 메인 랜딩기어도 일부 생략된 부분이 있어 황동선으로 추가해줬습니다.
2. 도색
기본 조립을 마치고 동체는 군제사의 블랙 프라이머를 전체적으로 뿌려준 후 타미야 아크릴 화이트, 블루, 샌드 등으로 프리쉐도잉을 해줬습니다.
기본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최대한 얇게 여러번 에어브러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용한 색상은 리얼칼라 RC220(light gull grey FS 16440), 리얼칼라 RC222(insignia white FS 17875)를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예호 아크릴의 동일 색상이나 군제 락카의 동일 색상보다 리얼 칼라의 색상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철저히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엔진 배기구 부분은 군제 락카 206번 슈퍼 크롬 실버를 기본색으로 올려주고 변색효과를 위해 타미야 아크릴 오렌지와 블루, 스모크 등을 에어브러쉬로 뿌려줬습니다.
팬톰 특유의 줄무늬를 표현하기 위해 마스킹하고 군제 슈퍼 티타늄을 도색해줬습니다. 에어브러슁하기 전에는 어두워 보였는데 막상 도색하고 나니 색상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네요. 다시 지우고 다시 도색하려면 위험 요소가 많아 그냥 넘어가고 유화로 살려보기로 합니다.
워싱 이후에 유화를 이용해 색감의 변화를 줬습니다. 이제야 원하던 모습이 나온거 같습니다.
3. 데칼, 워싱 작업
도색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데칼을 붙여 줍니다.
데칼 작업을 위해 군제 UV 유광 슈퍼 클리어를 뿌려줬습니다. 데칼은 DXM Decal 31-4261 USN/USMC F-4B/J를 사용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VMFA-451 200주년 기념 기체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데칼은 카르토그래프 인쇄로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VFMA-451의 별 무늬 띠와 수직미익의 마크의 색상이 좀 어두워 보입니다.
오래전에 구매했던 Cam pro라는 업체의 데칼과 비교 했을 때 색상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구글에서 검색한 실기 사진들을 봐도 어떤 데칼이 색상을 제대로 구현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드네요. 하나는 너무 밝은거 같고 하나는 너무 어두운거 같고 그렇습니다. 스텐실을 할까도 고민했지만, 판을 너무 키우는거 같아서 그냥 DXM 데칼을 믿고 갑니다.
데칼 작업을 하고 나니 색상이 그래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전히 어두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데칼 작업을 완료 후 다시 유광 클리어 코팅을 해주고 2000번 사포를 이용해서 데칼 단차를 제거했습니다.
워싱을 해줍니다. 워싱은 미그사의 워싱제를 이용하고 페널라인 주변에 워싱제를 뭍혀주고 신너를 뭍힌 세필을 이용해 주변을 블랜딩하면서 닦아냈습니다. 면봉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세필로 툭툭 찍으면서 블랜딩하듯 워싱을 하면 전체적인 색감도 잡을 수 있고 불규칙 적인 기름 때 등을 표현하는데 더 수월한거 같습니다.
4. 무장, 마무리
Mk.82 폭탄과 MER, TER은 에듀워드 제품입니다. 오래전에 타미야 키트에 적용하려고 사뒀었는데 이번에 사용합니다. 제작하면서 굳이 이 부분은 별매를 쓸 필요가 없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mk.82의 경우 실제 무장자체가 특별한 디테일한 부분도 없는데 조립만 힘듭니다. TER과 MER은 나름 디테일 합니다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장은 기본 도색 후에 유화로 색감의 변화를 주고 스펀지를 이용해 치핑을 해주었습니다.
https://pla.40ares.com/entry/Hypersonic-Models-F-4-Canopy-details-for-ZM
조형촌 키트에 캐노피 백미러는 표현이 되어 있는데 내부 프레임 부분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결국 별매품을 구매했습니다. 하이퍼소닉 모델 제품(https://the48ers.com/f-4-phantom-canopy-details.html)입니다.
캐노피 도색까지 끝낸 상태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레진과 에칭 부품의 키트의 캐노피와 피팅이 좋습니다.
별매품의 디테일은 좋은 부분도 있고 안 좋은 부분도 있으나, 내부 프레임 부분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이상 정신없는 제작기를 마칩니다.
https://pla.40ares.com/entry/148-F-4J-VFMA-451